메타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역할을 위해 7000명의 직원을 재배치하고, 이번 주 8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Reuters)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의 인사 책임자 자넬 게일(Janelle Gale)은 직원 7000명을 새로운 AI 도구 및 앱 개발에 중점을 둔 4개의 신설 조직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공지했다. 게일 책임자는 이 매체들이 확인한 내부 메모에서 이번 구조조정이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만족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 조직은 'AI 네이티브 디자인 구조'를 활용하고 직원당 관리 계층을 줄일 것이라고 게일 책임자는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에게 5월 20일(현지 시간) 재택근무를 하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이메일을 기다리라고 지시했으며, 일부 직원은 이미 부서를 옮겼다. 회사는 당일 해고 대상자들에게도 통보를 보낼 예정이다.
앞서 메타는 4월 말 직원들에게 8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6000개의 공석을 마감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게일 책임자는 메모에서 이것이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며 다른 투자를 상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업계 전반의 기업들은 AI 사업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직원을 해고해왔다.
메타는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메타버스 계획을 축소한 후 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10년 내에 '수십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AI 전문가로 구성된 '초지능' 팀을 만들었으며,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잠재적 인재를 선발해 자택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투자자들에게 올해 주로 AI 개발에 1150억 달러에서 1350억 달러 사이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메타의 직원 수는 약 7만 8000명이었다. 따라서 이번 8000명 감원은 현재 회사 내 직책의 거의 10%를 없애는 셈이다. 해고 대상 직원은 16주의 퇴직금과 근속 연수 1년당 2주분의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