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차세대 초저전력 글로벌 셔터 이미지 센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배터리 또는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구동되는 소형 기기에서도 고품질의 상시 동작 비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신제품은 ST 브라이트센스(BrightSense)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VD55G4(흑백)와 VD65G4(RGB 컬러)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현재 일부 선도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이 시작됐다.
새로운 센서는 웨어러블, AR/VR 및 XR 헤드셋, 스마트 가전, 의료기기 등 전력·크기·비용이 엄격하게 제한된 환경에서도 풍부한 시각적 컨텍스트와 AI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초저전력 감지 및 웨이크업(detect-and-wake) 아키텍처, 초소형 글로벌 셔터 광학 포맷,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비용 효율적인 SoC(System-on-Chip)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갖춰 소형 경량 제품에서도 상시 인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VD55G4와 VD65G4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력 효율이다. 두 제품은 최적화된 센서 아키텍처와 전용 상시 동작 모드를 기반으로 기존 글로벌 셔터 센서 대비 최대 10배 낮은 전력소모를 실현한다. 약 800×700 해상도 및 10fps 동작 조건에서 이 같은 성능이 구현되며, 장면 변화를 감지했을 때만 메인 프로세서를 활성화하는 이벤트 기반 동작 방식을 채택해 배터리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소형 배터리 또는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구동되는 실용적인 비전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애플리케이션별 활용도 폭넓다.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플랫폼과 직접 연동해 시선 감지·존재 감지·상황별 알림 등 상시 인지 기능을 제공한다. AR/VR 및 XR 헤드셋에서는 저전력·고품질 이미지 캡처로 정확한 추적과 공간 인식을 지원하면서 배터리 수명 연장에 기여한다. 스마트 가전·IoT·의료 기기에서는 기기 내 로컬 지능형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의존도와 대기 전력소모를 줄이고, 태양광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반 비전 노드에도 적합한 초소형·고효율 설계를 갖췄다.
VD55G4와 VD65G4는 3D 적층형 65nm/40nm 아키텍처와 ST 자체 공정 기반의 300mm 웨이퍼로 프랑스 크롤(Crolles) 공장에서 생산된다. ST는 설계 생태계 지원을 위해 STM32 및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등 주요 플랫폼용 개발 보드, 턴키 카메라 모듈, 평가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드라이버, 임베디드 비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 완벽한 컴패니언 에코시스템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알레상드르 발메프레졸(Alexandre Balmefrezol) ST 수석 부사장 겸 이미징 서브그룹 사업본부장은 "상시 동작 비전 기능은 스마트 글래스와 AR/VR 헤드셋부터 지능형 가전 및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개인용 전자기기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VD55G4와 VD65G4는 초소형 배터리로 장시간 동작해야 하는 경량 소형 제품에도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며, 보다 직관적이고 반응성이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엣지 AI를 일상 기기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