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인천공항 허브 4배 확장…아시아·유럽발 배송 최대 2일 단축

2026.04.09 17:02:1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아태 최초 자동화 분류 시스템 도입
영하 20도~영상 25도 온도 제어 설비도 갖춰

 

글로벌 물류 선도 기업 UPS가 인천국제공항 허브를 대규모로 확장하고 아시아·유럽발 수입 화물의 배송 속도를 대폭 단축했다. 새롭게 확장된 UPS 인천공항 허브는 약 6,400제곱미터(1,940평) 규모로 기존 면적 대비 4배 이상 확대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수입 화물 처리 역량을 최대 4.5배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확장으로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화물은 통관 후 수도권 배송까지 최대 1영업일, 유럽발 화물은 2영업일 내 배송이 가능해졌다. 기존보다 최대 1~2영업일이 단축되는 이 변화는 특히 첨단 기술·헬스케어처럼 변화가 빠른 산업에서 기업에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확장된 시설은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춰 헬스케어 및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역량도 함께 강화됐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입 규모는 약 97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유럽에서 들어오는 만큼 특수 의약품·바이오 의약품의 정밀한 온도 관리 수요에도 직접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상위 12개 수입국 중 7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속해 있어 역내 교역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UPS는 주당 62편의 항공편으로 한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다. 이번 인천 허브 확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증가하는 교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UPS의 전략적 네트워크 투자의 일환으로, UPS는 지난 3월 대만에 역내 최대 물류센터를 개소했으며 홍콩 국제공항 신규 허브 건설에도 착공했다. 연내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에도 신규 허브를 개소할 예정이다.

 

 

서보국 UPS 코리아 사장은 "이번 인천 허브 확장으로 수입 화물을 도착 당일 수도권 지역에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이 더 빠르고 유연하게 공급망을 운영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

 

프레도 라모스(Wilfredo Ramos)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고객이 신뢰하는 엔드투엔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화물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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