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븐AI, AI 캐릭터 ‘저작 증명’ 기술로 창작 이력 관리 나선다

2026.01.05 13:44:55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AI 창작 테크 기업 데이븐AI가 생성형 AI 확산으로 원작자 분쟁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무단 도용을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창작 시점과 원본 데이터, 창작자 정보를 위변조 불가능한 형태로 남기는 ‘AI 캐릭터 저작 증명’ 서비스를 구축했다. 해당 서비스는 법적 저작권 취득을 대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원본의 존재를 입증하는 ‘Proof of Existence’에 초점을 맞춘다. 분쟁의 핵심 쟁점인 선창작 여부를 기술적으로 증명해 법적 판단의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데이븐AI는 단순 생성 결과가 아닌 인간의 창작적 개입 과정에 주목했다. 국내 현행법상 AI 단독 생성물의 저작권 인정이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에서는 편집·리터칭과 프롬프팅을 통한 선택·수정 과정이 반영된 결과물을 인간의 창작적 개입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데이븐AI의 기술은 생성된 캐릭터와 콘텐츠의 원본 데이터와 생성 시점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해 특정 시점의 존재와 생성 주체를 영구적으로 증명한다.

 

블록체인을 채택한 이유로는 데이터 주권과 영속성을 꼽았다. 중앙 서버 기반 저장 방식은 서비스 종료나 관리자의 개입에 따라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조작될 위험이 있다. 반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상에 기록이 영구 보존돼 플랫폼 존폐와 무관하게 권리 증명이 가능하다. 업체는 이를 통해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데이터 소유권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기술적 배경도 강조했다. 데이븐AI 개발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선 제안을 통해 이더리움 재단의 공식 규약으로 다수 채택된 프로토콜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토콜은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리얼 월드 디지털 자산화(RWA) 메인넷과 적용 서비스로 세계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로부터 기술 적용 허가를 받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도 확보했다.

 

플랫폼 확장성도 갖췄다. 사용자가 저작 증명으로 등록한 캐릭터에 구글, 오픈AI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창작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모든 결과물은 기존 저작 증명 데이터와 연관돼 기록된다. 자체 편집 도구를 통해 사용자가 컷 구성과 대사 입력에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해 인간의 창작적 기여를 기술적으로 포함시키고 2차적 저작물로서의 법적 보호 가능성도 뒷받침한다.

 

데이븐AI 정우균 대표는 “현행법상 AI 단독 생성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지만 ‘권리가 없다’는 것이 곧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창작자도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책임 있는 창작’을 내세워 익명성 뒤에 숨은 무단 생성을 억제하고, 출처가 투명한 콘텐츠 유통을 통해 인간 아티스트의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업체는 향후 콘텐츠·시나리오·대사 저작 등록과 도용 모니터링 등 저작 보호 기술을 단계적으로 추가하고 등록된 캐릭터 IP를 활용한 굿즈 제작과 라이선스 거래로 창작자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공정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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