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전국 현장 누비며 2025 경영목표 ‘가속 페달’

2025.10.19 20:47:21

맹운열 woonyeol@hanmail.net

추석 이후 10여 건 공식 일정 소화… 농심천심 운동 강조하며 ‘현장 소통 경영’ 강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25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석 명절 이후 경남, 대구, 강원, 경기, 세종 등 전국을 돌며 10개 이상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농축협을 직접 찾아 조합원과 직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도지사, 국회의원, 조합장 등 지역 기관장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을 위해 회장이 직접 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농업 인프라 준공 참석… 미래 농업 비전 제시

 

10월 13일 강 회장은 경남 김해의 영남원예농협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화훼 유통 복합단지로, 전자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자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돕는다. 드라이플라워 산업 활성화 등 부가가치 창출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14일에는 대구 칠곡농협 하나로마트와 군위농협 영농자재센터 준공식에 참여했다. 농자재 접근성을 높여 농가 경영비 절감과 조합원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 이어 15일 강원도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청사와 인제농협 영농지원센터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인제센터는 사과 농가가 늘어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과수용 자재와 장비를 강화, 맞춤형 영농 지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천심 운동으로 농업 가치 재확인

 

16일 강 회장은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동주공제 조합장 이념과정’에 참여해 특강을 진행했다. 경기농협 조합장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전개 중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농심이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농업과 농촌의 변화를 이끌어가자”고 당부하며, 농협의 제2 도약을 위한 결집을 촉구했다.

 

17일 세종시에서는 농협 직영 농작업대행 시연회와 농기계부품 유통혁신 선포식에도 참석했다. 강 회장은 농업 생산성과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장이 답이다”… 2025년 목표 달성 향한 의지 천명

 

강호동 회장의 연이은 현장 방문은 2025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농업 현안을 직접 살피며 지역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일부 의혹은 악의적 제보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경영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맹운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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