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혼잡 완화 기대 모바일 앱 실시간 위치 확인 및 단말기 기능 개선으로 편의성 제고

 

수도권 출퇴근 시민의 광역버스 이용 편의가 대폭 증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본부장 김수상은 오는 8월 11일부터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기존 65개 노선에서 68개 노선 일일 운행 횟수도 150회에서 170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원 용인 성남 의정부 남양주 안양 등 주요 수도권 도시의 출퇴근 노선에 집중적으로 적용되어 시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어떻게 이용하나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는 모바일 MiRi 앱을 통해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하여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탑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현재 65개 노선 중 31개 노선에서 평균 예약률이 80퍼센트를 넘어설 만큼 높은 인기를 얻는다.

 

이용 방법 및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이용 방법은 MiRi 앱에 교통카드를 등록한다. 예치금 2,800원부터를 충전한다. 노선 및 일시를 선택하여 예약한다. 해당 예약 버스를 탑승한다. 예약 시 예치금이 차감되며 탑승 시 등록된 교통카드 태그 후 예치금이 반환된다 예약 취소나 미탑승 시에는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운행 방식은 예약 전용제 즉 예약자만 탑승과 혼용제 즉 예약자 우선 탑승 후 비예약자는 잔여 좌석에 탑승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확대되는 노선들은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자가 우선 탑승하고 비예약자가 잔여 좌석에 탑승하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한 기능 개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더욱 편리한 좌석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기능을 개선한다.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 이제 예약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차량의 도착 예정 시간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통카드 단말기 기능 개선

 

비예약자의 탑승이 불가능한 경우 즉 예약 차량의 잔여 좌석이 만차가 된 경우에는 비예약자의 교통카드가 결제되지 않도록 단말기 기능을 개선한다. 이는 혼용제 운용 시 비예약자가 빈 좌석으로 오인하여 불필요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하는 혼선을 방지하고 운전자가 안전 운행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김수상 대도시권 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서비스를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혼잡한 출퇴근길의 피로를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도 서비스 확대 이후 운영 상황과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약제 적용 노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