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오토메이션, “AI는 전략적 선택, 품질·보안에 투자해야”

2025.06.07 11:32:55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제10차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발표

인공지능(AI), 인력 활용 전략, 사이버 보안 등 제조업 핵심 과제 심층 분석해

전 세계 17개국 1500여 개사 조사 참여...AI 투자 및 품질 향상 집중 조명

 

 

로크웰오토메이션(이하 로크웰)이 열 번째 연례 보고서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7개 주요 제조국 내 1500개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 사이버 보안, 인력 활용 전략 등 현재 제조업이 직면한 핵심 이슈들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제조업체가 스마트 제조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관리하고 ▲운영 성과를 개선하며 ▲인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상세히 분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계는 스마트 제조 기술로의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 응답 제조업체의 81%가 내외부 압력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스마트 제조 기술 투자의 주요 분야는 AI,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이버보안, 품질관리 등이 꼽혔다.

 

특히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전체 제조 기업의 95%가 AI 또는 ML에 투자했거나, 향후 5년 내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인과관계 AI(Causal AI)에 투자하는 조직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AI 도입이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품질 향상이 이 같은 AI 활용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제품 품질관리를 위한 AI·ML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품질관리 공정이 AI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 꼽힌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보안은 AI 활용 계획 분야 중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인 49%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기록된 40%에서 증가한 것으로, 제조 환경에서 보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AI 기술은 인력 문제 해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 응답 기업의 48%는 스마트 제조 기술 투자를 통해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1%는 AI 및 산업·공장 자동화(FA)를 통해 기술 격차 해소 및 인력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제조업체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조업체는 공급망 강화를 비롯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확대, 데이터 기반 신속한 의사결정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리더십 관점에서 분석 기술과 AI의 중요성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이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인재 개발이 병행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다른 한편,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제조업체가 AI 도입 과정에서 여러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AI 구현 역량을 '매우 중요한 기술'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의 1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블레이크 모렛(Blake Moret) 로크웰 회장 겸 CEO는 “오늘날의 기술 발전은 사람과 기술의 잠재력을 결합해, 인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보고서는 최근 전 세계 제조업체가 스마트 제조 기술을 통해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속도·민첩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덧붙여 “로크웰은 혁신·복원력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올바른 기술과 인력을 통해 복잡성을 단순화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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